'모션싱크' 출시 1년 만에 월 5000대 판매…프리미엄 시장 '쑥쑥'
[ 김민성 기자 ] 50만원이 넘는 삼성전자 고급 청소기 '모셩싱크'가 월 5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1주년을 맞은 '모션싱크'가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월 5000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격이 50만원을 넘는 삼성 청소기 판매 비중(금액 기준)은 지난해 상반기 약 0.9%에서 '모션 싱크' 출시 이후인 하반기에 18%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24%까지 늘었다.
1년 새 국내의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진공 청소기 시장은 9배나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진공 청소기 시장 점유율이 2% 수준이던 프리미엄 청소기는 올해 5월 약 18%를 차지했다.
'모션싱크'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갖추고 있다. 민첩하게 회전하고 부드럽게 이동해 청소가 쉽다. 사이클론포스 멀티 기술로 더욱 강력한 흡입력과 지속성을 자랑한다.
미세먼지를 99.999% 이상 빨아들이는 등 흡입력이 좋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영국알레르기협회(BAF)' 등으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모션싱크' 첫 출시 후 에너지 효율을 높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한 모션싱크'와 북미 시장에 맞춘 '모션싱크 업라이트', 최근에는 물청소까지 가능한 '모션싱크 워터클린'을 연이어 출시했다.
'모션싱크'를 포함한 삼성 청소기는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일본능률협회가 시행하는 글로벌 고객만족지수(GCSI)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구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프리미엄 디자인 및 미세먼지 차단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과 사용편리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확대해 나나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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