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17일 KB금융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 수준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원을 유지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38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2% 웃돌 것"이라며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기보다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행복기금 감액손과 대기업 상시평가 관련 충당금 적립도 반영됐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중요한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멈추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것"이라며 "또 일회성 충당금 적립에도 대손율이 안정적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점"이라고 했다.
3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이 고금리 채권의 만기 도래로 소폭 개선돼 2분기에 이어 순이자이익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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