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車, 환율 붓고 엔진 시동…"환율 프리미엄 살 때"

입력 2014-07-16 09:35
[ 정현영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30원을 웃돌면서 자동차주(株)가 주가 회복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환율 프리미엄'을 사야 할 타이밍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자동차주 대장인 현대차는 전날보다 1.96% 오른 23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전날 3% 이상 뛰어올랐다.

기아차도 전날 상승(3.55%)을 이어가며 0.90% 올라 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외국인이 본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부품주인 현대모비스는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날도 1.40%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는 1.05% 오른 19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환율은 자동차 매매타이밍과 연결된다"면서 "통상 자동차가 환율에 가장 민감한데 수익성 지표(영업이익률)이 환율과 거의 같은 궤적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하는 구간에서는 환율움직임에 크게 민감하지 않았지만, 성장이 둔화되자 환율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강조했다. 지난 2~3년 간 자동차 흐름이 그러한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설명.

이트레이드증권은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고, 환율이 위로 움직인다면 자동차업종에 사라졌던 환율 프리미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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