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뛰어올라 장초반 1030원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19%) 오른 2016.5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증시 재료가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장 초반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입을 통해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면서 증시 상승에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52억 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8억 원과 1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가 각각 33억 원과 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6%)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1.08%)와 통신업(0.78%)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와 기아차를 제외하곤 대부분 오르고 있다. NAVER와 POSCO가 모두 1%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0.87%), SK하이닉스(0.40%), 현대모비스(0.35%)도 뛰고 있다.
한국전력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2.23% 오르고 있고, 선데이토즈도 7%대 급등 중이다. CJ CGV는 2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다.
코스닥시장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11%) 오른 559.7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억 원과 57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홀로 79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5원(0.55%) 상승한 1033.0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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