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03%) 오른 1만7060.6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개장 초 1만7120.34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2포인트(0.19%) 내린 1973.2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4.03포인트(0.54%) 하락한 4416.39로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었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직전달보다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6%에는 미치지 못했다. 5월 기업 재고도 전달보다 0.5% 늘어 기업들이 앞으로 소비 확대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올 2분기 순이익이 20억4000만 달러, 주당 4.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JP모건도 순이익 60억 달러, 주당 1.46달러로 이들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장중에 나온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은 증시에 부담을 줬다.
그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는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한다면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5센트(0.9%) 내린 배럴당 99.96달러에 체결됐다.
8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9.60달러 내린 온스당 1297.10달러에 체결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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