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 스맥이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인 제조기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분야에 핵심기술개발사업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맥은 이번 사업의 개발 주관기관으로서 일정 및 기술 개발을 총괄하며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성림엔지니어링, 아신유니텍, 마스터텍,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센터(경남TP),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 KIMM(한국기계연구원)으로 스맥을 포함해 총 7개 기관이다.
개발 목표 기술은 실시간으로, 빠른 시간 내에 자가진단 및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능동제어 정밀 공작기계를 개발하는 것이다. 정식 명칭은 '정밀 공작기계 가공공정 자가진단 기반 능동제어 핵심요소기술 및 시스템 개발'이다. 개발 예산은 100억원, 기간은 총 5년으로 2019년 본격적인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작기계 산업은 대표적인 기술집약적인 산업이지만 모방기술의 한계로 고효율과 초정밀기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시작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절삭과 가공 및 속도 등 부품을 만드는데 있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공작기계가 스스로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제어하여 정밀하게 부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스맥은 이번에 주관 및 참여기관의 전문성 및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번 주관 기관 선정은 스맥의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작기계 기술력을 다시 한번 높이 평가 받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기술 개발을 주관함으로써 스맥 기계사업부의 전반적인 기술력 강화에 이번 사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지능형 능동제어 기술 개발은 스맥뿐만 아니라 국내 공작기계 기술의 전반적인 향상을 이끌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원종범 스맥 대표는 "이번 기술이 개발되면 일본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기술의 국산화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설계 및 가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로봇, FA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복합적인 활용 및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스맥은 이번 선정에 앞서 지난 2013년 11월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부지를 조기에 취득하고, 로봇, 정밀 공작기계, 융복합 장비 개발사업 등 고부가가치사업을 위한 대구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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