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2010선 위로 껑충…기관은 '팔자'

입력 2014-07-15 11:26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외국인 매수규모가 확대되면서 2010선 위로 올라섰다. 기관은 '팔자'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3포인트(0.86%) 오른 2011.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실적 기대감에 오른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 3거래일 만에 2000선을 재탈환했다.

이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확대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893억 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팔자'로 돌아서 62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44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가 각각 411억 원과 3억 원 순매수로, 전체로는 414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화학(2.05%)과 비금속광물(1.53%)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증권(1.48%)과 전기전자(1.23%)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을 제외하곤 대부분 오르고 있다. 외국인 매수규모 확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대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1.83%)와 NAVER(1.36%)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이틀째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49%) 오른 564.2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3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억 원과 1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0.42%) 상승한 10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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