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현대증권은 14일 테라세미콘에 대해 하반기 V자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1일 테라세미콘은 공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61억원 규모의 A3 라인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를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만 신규수주가 상반기대비 2.6배 증가한 770억원으로 예상돼 2013년 연간 매출 50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플렉서블 OLED 장비수주는 437억원으로 추정되어 하반기 전체 수주의 57%를 차지해 이 같은 신규수주의 급증세는 하반기 V자 성장의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
하반기에 본격적 성장궤도 진입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고성장 초입기라는 판단이다.
2011년부터 테라세미콘은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공동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반도체 ALD 장비 신규공급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테라세미콘은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ALD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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