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세아제강에 대해 미국의 대규모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1000원에서14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1일 미국 상무부는 한국을 비롯한 총 9개 국가에 대해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세아제강의 경우 12.8%의 관세율을 부과받았다.
박성봉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지난해 기준 유정용 강관의 미국 유통에서 약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2.8%의 관세율을 적용받더라도 수출가격 추가 인하가 없는 한 여전히 수익이 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미국 수출 급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세아제강 강관제품은 미국 제품 대비 미국내 판매가격이 10~15% 저렴해 시장 경쟁력이 있단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 수급상으론 미국발 악재로 주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하향된 실적추정을 감안해도 주가는 12개월 미래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 6배 수준으로 글로벌 강관사 대비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