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주가 약진하면서 이들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 10억원, 운용기간 2주 이상의 중소형주 펀드 159개의 올해 평균 수익률(7월 11일 기준)은 11.22%로 집계됐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올해 수익률인 0.55%와 비교해보면 중소형주의 '작지만 강한' 성과는 더 돋보인다.
중소형주 펀드의 지난 일주일간 수익률은 1.38%로 나타난 반면,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대형주는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0.63% 하락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성과 상위 10개 중 절반을 중소형주 펀드가 차지했다.
'IBK 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3.38%), '동양중소형고배당자1(주식)ClassC'(2.24%), '현대강소기업1[주식]종류C-s'(1.68%), '삼성중소형FOCUS1[주식](A)'(1.59%),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1.51%) 등의 성과가 우수했다.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며 관련 펀드들의 성적도 쑥쑥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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