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예술학교와 손잡은 까닭

입력 2014-07-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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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선 기자 ] LG전자가 미국 TV 시장 공략을 위해 ‘천재소년 두기’ 및 미국 최고의 예술학교들과 손을 잡았다. ‘예술’을 콘셉트로 LG 초고화질(UHD) TV의 성능을 미국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픽셀의 예술’이라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파슨스 디자인 스쿨, 프렛 디자인 스쿨 등 미국 9개 예술학교 학생들로부터 디지털 예술작품을 접수했다. 뛰어난 화질 구현력을 가진 LG UHD TV를 통해 학생들이 제출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7월 한 달간 온라인 사이트(www.lgusa.com/LGSupportsTheArts)에서 방문객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이 우승작으로 선정된다. 각 학교별 우승자에게는 일단 5000달러를 주고, 이들 9명은 오는 8월 뉴욕에서 최종 결선을 벌이게 된다. 최종 1등이 소속된 학교에는 5만달러, 2등의 학교에는 2만5000달러가 지급된다.

이 행사의 홍보대사 및 멘토는 미국 드라마 ‘천재소년 두기’의 주연으로 유명한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맡았다. 해리스는 상당한 수준의 예술작품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올해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최고상인 ‘토니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해리스 외에도 미국 미디어 아트계의 거물인 마크 트라이브 등 유명 인사들이 이 행사를 후원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 활동을 후원하는 기업 이미지를 알리고, LG TV의 성능도 뽐내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삼고 있다. LG 관계자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은 LG디자인의 지향점”이라며 “예술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LG의 기술을 통해 재능을 알릴 수 있는 장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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