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으로 통하는 김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청 관계, 대야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당장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전당대회를 진두진휘, 원내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녹록지 않은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서청원, 김무성 의원이 선두에서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고, 6선의 이인제 의원과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홍문종 의원,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이 중간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40대 역할론'을 내세운 김영우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예약한 상태다.
9명의 당권주자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심에 호소한다.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상대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한꺼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4114명, 일반당원 4만1034명, 청년 9843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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