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UHD TV·갤럭시S5, 2분기 최고 광고"

입력 2014-07-11 08:04
올해 삼성전자의 커브드 울트라(Ultra) HD TV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5' 관련 광고가 2분기 최고의 광고로 꼽혔다.

11일 미국 광고효과 조사기업 에이스메트릭스가 발표한 '2014년 2분기 최고의 광고'를 보면 하드웨어와 모바일기기 분야에서 삼성전자 광고가 1위를 차지했다. 곡면이라는 제목의 삼성전자 TV 광고는 71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꿈의 구장(1989)', '백 투 더 퓨처(1985)', '주랜더(2001)' 등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마치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를 보고, 놀라워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광고는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21∼35세 남성이 흥미를 나타냈다고 에이스메트릭스는 설명했다.

'방수(Water Resistant)'를 주제로 한 갤럭시S5 광고는 스마트폰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 지 보여준다. 갤럭시S5가 설거지통에 빠지거나, 지나가던 사람이 음료수를 흘리거나, 식탁 위에서 컵이 넘어져 물이 묻거나, 변기통에 빠져도 끄떡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광고의 점수는 739점으로, 21∼35세 여성이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제품 광고는 모두 '다음 혁신은 여기에(The Next Big Thing is Here)'라는 문구로 끝이 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제품 광고 부문 1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미국 '키친에이드'에 밀렸다. 에이스메트릭스는 4∼7월 방영된 광고 1천566건을 소비자 14만2천명이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30개 부문별 광고 효과 점수를 매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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