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스마트카 확산으로 센서시장 성장 수혜"-대우

입력 2014-07-11 07:55
수정 2014-07-11 08:04
[ 김다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11일 신규 상장기업 트루윈에 대해 자동차 전장화, 스마트카 확산으로 자동차 센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공모가는 글로벌 유사기업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트루윈은 2006년에 설립돼 차량용 센서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개발부터 설계, 제조, 공급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센서 전문업체다.

이왕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루윈의 공모가 1만500원은 20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4배로 글로벌 자동차 센서업체들의 평균 PER 17배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유사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과 국내 유일의 차량용 센서 업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차량용 센서 시장은 일본과 독일의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으나 엑셀러레이터 센서(APS)는 트루윈에서 국산화에 성공하여 2013년 시장점유율 78%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화, 스마트카 확산에 따라 자동차 센서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전장화의 핵심부품은 센서, ECU, 액추에이터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센서의 정밀도와 신뢰성이 전자제어시스템의 성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차량용 센서시장이 지속 확대되면서 국내 1위의 자동차 센서 업체인 트루윈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대형 업체들로부터 수입하는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도 있으므로 앞으로 제품다변화 및 매출처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인 제품 로드맵이 있는 트루윈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모물량 120만주 가운데 103만주가 유통 가능하고, 미전환 전환사채 등이 있어 상장 초기 수급상의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