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서비스대상] 롯데호텔, '합리적 가격' 롯데시티호텔 체인 확장

입력 2014-07-10 07:00
[ 김정은 기자 ] 롯데호텔(대표 송용덕·사진)은 합리적인 가격에 품격 있는 휴식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시티호텔’을 2009년 처음 선보인 이래 활발히 시티호텔 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2010년 모스크바에 6성급 호텔을 열었으며,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 체인호텔을 운영하며 글로벌 호텔·리조트 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은 특1급에 준하는 시설을 보유한 ‘업스케일 호텔’이다. 기존의 비즈니스호텔과는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가 서비스를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객실 크기가 8~11평으로 여타 비즈니스호텔보다 넓으며 전 객실에 고급스러운 욕조와 샤워부스를 갖췄다. 고급 자재를 이용한 클래식하면서 깔끔한 디자인도 특급호텔 객실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호텔의 첫 시티호텔 체인인 ‘롯데시티호텔마포’는 2009년 서울시 공덕동에 문을 열었다. 2011년 김포국제공항 내 복합쇼핑몰&엔터테인먼트 공간 ‘롯데몰 김포공항’에 문을 연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은 총 19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나루, 최대 7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비즈니스 코너, 피트니스 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롯데시티호텔제주’와 ‘롯데시티호텔대전’을 차례로 열었다.

지난 2월 제주도 내 최고 높이의 건물(22층)로 개관한 특1급 호텔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총 262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이며, 최대 770명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했다. 3월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전에 개장한 ‘롯데시티호텔대전’은 전체 객실 312실로 대전시 최대 규모다. 기업체 세미나와 학술행사 등에 적합한 최대 400명 규모의 연회장을 갖췄다.

롯데시티호텔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역할도 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오는 23일 서울시 구로동에 ‘롯데시티호텔구로’를, 2015년에는 ‘롯데시티호텔울산’ ‘롯데시티호텔장교’ ‘롯데시티호텔명동’을 개관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아시아 톱3 호텔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롯데호텔은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0년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6성급 호텔인 ‘롯데호텔모스크바’를 열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관 2년 만인 2012년에 세계적 권위의 여행 잡지인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로부터 ‘러시아 최고 시티호텔’로 선정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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