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다이어트 제품 판매 '껑충'…연령별 선호 제품은?

입력 2014-07-08 11:43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관련 제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간편한 보조식품군을, 30대는 운동용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지난달 다이어트 관련 상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상품별로 다이어트 운동기구와 스포츠웨어군의 경우 판매량이 134% 급증했다.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은 82% 뛰었다.

연령대별 운동용품과 스포츠웨어 구매 비중은 30대가 47%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가 35%로 집계됐고, 20대의 경우 18%에 그쳤다. 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은 요가매트, 짐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72%씩 늘었다.

반면 다이어트 식품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은 20대가 두드러졌다. 20대가 44%, 30대가 30%로 집계됐다.

20대가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식사를 대신하는 다이어트 셰이크와 붙이는 것만으로 지방을 연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패치군이었다. 두 제품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다이어트 전용 발포비타민 판매량의 경우 20대 선호도가 특히 높아 해당 연령층 판매량이 125% 신장했다.

이는 20대가 간편하게 효과를 보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른 체형을 선호해 다이어트 효과를 빨리 얻고자 하는 20대들도 보조용품을 많이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30대의 경우에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아이스타일 24 관계자는 "전체 다이어트 관련 상품 중 운동용품 판매 비중이 70%, 식품 부문이 30%를 차지했다"며 "쉽게 먹으면서 살을 빼는 식품보다 운동을 하면서 움직이는 방식의 다이어트 제품 판매가 좀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31일까지 다이어트 관련 제품을 모아 '바디 슬리밍 특가전'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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