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올해 여객실적 개선 지속될 것"-하나대투

입력 2014-07-08 08:07
[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8일 항공운송주에 대해 여객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아시아나항공을 꼽았다.

신민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여객 수요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달 인천공항 여객 수송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65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6월 연휴일수 증가와 원화강세가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두 가지 효과는 올해 지속돼 여객 수송의 한자리 후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한 화물수요의 영향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인천공항 화물수송량은 전년 대비 2%증가한 20만9000t에 그쳤다.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고수익이 기대되는 미주 유럽 대양주 장거리 화물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화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7~8월 성수기 효과에 여객 예약률도 빠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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