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는 7일 항암백신 ‘GV1001’을 수지상세포백신의 암항원으로 활용한 임상2상이 일본 아베종양내과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카엘젬백스는 2013년 10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암치료 전문병원인 아베종양내과와 수지상세포백신 임상 2상 진행 관련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시험계획(IND) 및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일 첫 환자 치료 시작과 함께 공식적인 임상시작을 발표 했다.
첫번째 치료 대상은 49세 유방암 여성 환자로 폐와 뼈, 그리고 뇌에까지 전이가 진행된 환자다. 폐암, 췌장암, 위암 환자들도 임상 치료 대상에 포함되며 각 암 군별 40명씩 총 160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치료기간은 기존 아베종양내과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에 소요되는 12 주에 11주가 늘어난 23주이며, 총 임상기간은 약 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베종양내과는 이미 암세포 인지능력을 가지는 다양한 “항원”을 보유 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수지상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수지상 세포백신치료에 쓰이고 있는 기존의 항원들에 GV1001을 추가 함으로써 GV1001에 의한 면역반응 증진 및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항염효과로 기존 수지상세포백신의 항암효과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임상의 총괄 잭임자이자 아베종양내과의 이사장인 아베 히로유키(Abe Hiroyuki) 박사는 "이미 다양한 암환자 대상 임상에서 그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GV1001을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항암효과 증진 및 부작용 억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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