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분기 수익성 개선…3분기 성수기 효과"-하나

입력 2014-07-07 07:33
[ 강지연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6월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전체 송객수는 22만486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키지 송출객수는 8.3% 감소한 13만8945명에 그쳤으나, 개별 항공권 판매는 26.6% 늘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및 태국 정국 불안 영향 등으로 송출객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단체 여행 취소로 패키지 부문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송출객수 부진으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70억 원 수준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46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년도 2분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3분기 이후 성수기 및 이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7월 예약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4% 역신장했다. 8월도 3% 감소로 부진한 상황이다. 세월호 사태 이후 예약 시점이 늦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예약률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7~8월 성수기 예약률은 무난히 전년도 수준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9월 대체휴일 효과로 인한 황금연휴, 5~6월 여행 취소의 이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5월 하나프리 이후 온라인·자유여행(FIT) 부문 공격적 전개로 개별 항공권 송출객수와 전체 시장점유율은 상승해왔다"며 "최근 점유율 하락은 세월호 영향 탓으로 하반기 여행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상승 추세가 다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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