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유재석이 끝내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6일 인천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열린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에 출전한 유재석은 채 한바퀴도 돌지 못한 채 경기를 포기했다.
2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유재석은 초반 차량이 몰리는 1번 코너를 무사히 빠져나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2바퀴째. 선두권 차량이 메인 스트리트를 지나가고 최하위권 차량이 빠져나갈 때까지 72번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채 한 바퀴도 돌지 못하고 차량에서 빠져나와 피드로 이동했다. 관계자와 취재진 앞에서 환하게 미소 지은 유재석은 큰 부상은 없는 모습이었다.
유재석은 이번 대회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
연습주행 도중에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를 겪는가 하면, 정비하고 돌아온 차량으로 참가한 예선에서는 차량 이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선 당일인 6일 아침. 유재석은 예선주행에서 좋은 기록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완주의 꿈도 사라졌다.
한편 같은 클래스에 출전했던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와 멘토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도 경기 중반 나란히 리타이어했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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