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등 당첨자, 세금 떼고 月 받는 금액이…

입력 2014-07-06 11:07

연금복권

157차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인 30대 여성 A씨가 밝힌 당첨 비법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성 A씨가 밝힌 당첨 비법은 비교적 단순했다. 당첨 번호를 추천해주는 사설사이트들도 마다하고 A씨 자신이 직접 번호를 선택했다. 당첨 예감이 있거나 특별한 꿈을 꾼 것도 아니었다.

A씨는 “매주 5000원어치씩 3개월간 인터넷으로 복권을 샀다. 반드시 당첨돼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은 없었다. 잠시 기대감에 부풀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아 커피값으로 쓸 돈을 복권에 썼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자들을 매주 만나는 나눔로또의 곽미리 사원은 "연금복권에는 연소득 2천만∼3천만원의 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당첨되고, 소액을 꾸준히 구매해온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주택복권 시절부터 매주 복권을 샀다는 당첨자, '로또 대박'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연금복권으로 '종목'을 바꾼 당첨자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재미삼아 꾸준히 소액을 복권에 투자하는 게 1등에 당첨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이로써 A씨는 앞으로 20년간 매월 세금 22%를 뗀 390만원을 연금으로 받게 된다. 그러나 자녀 셋을 돌보고 부모님을 부양하려면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라 직장은 계속 다닐 예정이다.

한편, 양원돈 나눔로또 대표이사는 일시에 많은 돈을 받는 '대박'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인해 연금복권의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금복권 당첨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금복권, 세금떼면 진짜 얼마 없네" "연금복권, 500만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차이나네요" "연금복권, 나도 오늘 집에 가기 전에 하나 사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연금복권520 당첨번호 정보)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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