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노홍철이 하하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5일 인천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열린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예선에 출전한 노홍철은 하하를 0.048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예선은 하하가 먼저 시작했다. A조로 예선 경기에 출전한 하하는 총 9랩을 돌며 1분 42초 567을 기록했다. 뒤이어 B조로 출전한 노홍철은 과감한 주행을 선보이며 10랩을 돌았고 1분 42초 519를 기록했다.
두 친구의 승부는 과감함이 갈랐다.
하하는 레코드 라인을 따라가며 안전한 주행을 했다. 빠르지만 조심스럽게 주행을 마쳤고, A조 2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노홍철은 과감함이 돋보였다. 노홍철은 연석을 타고넘으며 과감한 주행을 했다. 빠른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도전적으로 주행한 노홍철은 연석에 튕기며 순간순간 차량이 공중에 뜨기도 했다.
과감한 주행의 결과 노홍철이 근소한 차이로 친구이자 라이벌인 하하를 꺾었다.
그러나 두 친구는 25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진출권을 따내지 못하고 나란히 예선 탈랐했다. 28, 29위를 기록하며 안타깝게 탈락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남았다. 25위 이하의 선수들이 겨루는 패자부활전인 콘솔레이션을 통해 상위 10명에게 결선에 출전할 자격이 생긴다.
예선의 기록만으로 따졌을 경우 춘분히 가능성이 있는 경기이나, 보통의 결선 레이스와 마찬가지의 순위 타툼이 발생하는 만큼 사고 등의 돌발변수도 나타날 수 있다.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2003년 아마추어 레이스를 기반으로 한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원메이크(ONE-MAKE) 레이스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동일 차종, 동일 사양끼리 겨루는 레이스로 차량의 성능이 아닌 드라이버 개개인의 기량으로 승부하는 경기다. KSF에는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MD, K3 Houp 네 클래스가 펼쳐진다.
도심속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유재석, 정준하-벨로스터 터보, 노홍철, 하하-아반떼MD)들이 참가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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