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고기능 자전거 제조사 트렉(Trek)과 글로벌 제휴를 맺었다. 고기능 자전거에 스마트폰·워치 내 피트니스 모바일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스마트 자전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각) 영국 리즈에서 이 같은 제휴를 체결하고, 2015년까지 트렉의 사이클링 팀인 '트렉 팩토리 레이싱(Trek Factory Racing)'의 파트너로 훈련 과정에 삼성 스마트 기기를 접목한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의 생생한 사용기를 후속 기기 개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갤럭시S 5' 내 심박센서와 방수·방진 기능,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 2'와 '기어 핏'의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선수단 훈련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 태블릿은 훈련 경로 분석 및 전략 수립 등에 활용된다.
'트렉 팩토리 레이싱' 팀은 5일 개막하는 세계적인 도로 일주 사이클링 대회인 '뚜르 드프랑스(Tour de France)'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전문적인 선수부터 취미로 자전거를 즐기는 이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모바일 기기의 스포츠 특화 기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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