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김태용 결혼, 나이-국경 뛰어넘은 사랑에…중국 누리꾼 반응은?

입력 2014-07-03 19:56

탕웨이-김태용 결혼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34)와 김태용 감독(44)이 올 가을 결혼한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주)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두 사람은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며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라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중국 매체들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대서특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시나연예'는 "탕웨이가 '만추'의 감독과 만추에 결혼한다"는 제목으로 결혼 소식을 보도했고, 메인 기사에는 30만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한 시나닷컴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놀랐다'는 항목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 촬영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탕웨이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

앞서 탕웨이는 지난 2012년 김태용 감독의 본가와 멀지 않은 경기도 분당에 13억원의 토지를 매입하고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으나 당시 양측 모두 "친구 사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발표에 누리꾼들은 "탕웨이-김태용 결혼, 한국과 중국 모두 깜짝", "탕웨이-김태용 결혼, 열애설이 현실 되다니", "탕웨이-김태용 결혼, 대박이다", "탕웨이-김태용 결혼,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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