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이덕수 대표 지분 24% 105억원에 넘겨
IC칩 스피커 생산..지난해 86억원 영업손실
이 기사는 07월01일(18: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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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집적회로업체 네오피델리티가 105억원에 자본금 2억원의 사모투자전문회사 티알인베스트먼트에 팔렸다.
네오피델리티는 최대주주인 이덕수 대표와 특수관계인 에이나인이 보유한 네오피델리티 보통주 203만3690주와 경영권을 티알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105억원이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계약금으로 10억원을 먼저 법무법인 등 제3자에 예치한 뒤 합병을 승인할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에 잔금 9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임시주총은 오는 8월31일 이전에 개최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네오피델리티는 스피커와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업체로 200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본사는 서울 구로동에 있으며 홍콩을 비롯해 중국 장쑤성, 안휘성 등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최대주주 이덕수 대표는 163만3690주(지분율 19.44%)를 갖고 있으며 이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나인은 피델리티 주식 40만주(4.7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 대상은 이 대표와 에이나인의 지분이다.
네오피델리티는 실적 악화로 지난 4월부터 매각설이 돌았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며 제품 수요가 줄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93억원 줄어든 400억원에 그쳤으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이번에 네오피델리티를 인수한 티알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업계에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지난해 9월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사모투자전문회사다. 임지윤 씨(35)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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