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체주식의 23%..합병법인 유통물량도 21%증가
주가 고공행진에..차익실현 준비 관측
이 기사는 07월02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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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회사 텐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카카오에 투자한 전환우선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2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출한 합병신고서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 보유하고 있던 전환우선주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했다. 보통주로 전환된 우선주는 총 647만주로 카카오 전체 발행주식의 23%에 달한다. 카카오 우선주는 지난해말 기준 텐센트의 투자회사인 맥시모가 13.3%, 위메이드가 5.6%, 나머지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기타 국내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환으로 오는 10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해 탄생하는 '다음카카오'의 신규상장 물량은 1006만주 가량 늘게 됐다. 당초 상장이 확정됐던 신주는 5월말 기준 카카오 보통주를 교환비율로 환산한 3294만여주였다. 합병법인의 유통가능한 주식수(자사주포함)도 당초 4650만여주에서 5656만여주로 21%불어났다.
카카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앞서 2011년9월과 2012년4월 두 차례 전환우선주를 발행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당 전환우선주는 합병을 전후로 보통주 전환이 예상됐었다”며 “주가추이를 지켜보고 차익실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26일 다음과의 합병을 통한 카카오의 우회상장을 승인했다. 향후 합병증권신고서 제출과 합병승인 주주총회 등을 거쳐 합병이 완료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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