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야매', 2014 프로야구 올스타 후보에 못 오른 선수는?

입력 2014-07-03 11:27
수정 2014-07-03 16:41
<p>올스타 전을 앞두고 야구팬들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가장 아쉬운 선수로 벤덴헐크를 꼽았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현무진)는 ㈜세가(SEGA)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성공적으로 현지화해 서비스하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bm.gametree.co.kr)에서 이용자 총 5,516명을 대상으로 '이 선수는 꼭 올스타가 되어야 한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3일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1일부터 시작해 총 3주에 걸쳐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후보로는 팬들이 투표하는 올스타 후보군에는 제외되었으나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SK 와이번스 박정배 ▲삼성 라이온즈 벤덴헐크 ▲NC 다이노스 에릭 ▲롯데 자이언츠 옥스프링 ▲롯데 자이언츠 장원준이 선정됐다.

이번 설문의 결과는 절반에 가까운 2,526명 (45.79%)의 이용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삼성의 외국인 투수 벤덴헐크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2위는 1,156명 (20.96%)의 선택을 받은 NC 에릭, 3위는 817명 (14.81%)으로 롯데 장원준이 차지했다.

벤덴헐크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무시무시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7월 3일 기준) 8승 2패, 방어율 3.65로 팀 성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올스타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같은 실력을 높이 평가해 이용자들은 벤덴헐크를 1위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아쉬운 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NC 외국인 투수 에릭이다. 에릭은 7승째를 올리는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지난해 '불운의 아이콘'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현재 에릭은 8승 2패를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간판 투수역할을 하고 있지만, 후보에 오르지는 못 했다.

3위에 오른 롯데의 장원준은 '제2의 주형광'으로 불리는 팀의 간판 투수다. 6월 한달 동안 주춤했지만 지난 6월 29일 사직 NC 전에서 3전 4기에 성공하며 팀 에이스로 돌아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최근 성적이 부진했던 장원준을 믿고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롯데 옥스프링이 711명 (12.89%), SK 박정배가 306명 (5.5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프로야구 매니저'는 2010년 4월 공개 서비스와 동시에 야구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 스스로 구단주가 돼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며, 엔트리브소프트 게임포털 '게임트리(www.gametree.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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