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산이, "부모님 뵙지 않겠다" 폭탄선언 이유가…

입력 2014-07-03 10:54

라디오 스타 산이

가수 산이가 애틋한 가족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털털한 남자들'편에는 가수 박상민과 래퍼 산이 배우 임대호와 한정수가 출연했다.

이 중 산이는 "성공할 때까지 부모님을 뵙지 않겠다고 했다. 그게 벌써 5년이 됐다"고 고백했다.

MC 김구라가 산이에게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물었고, 산이는 "아버지는 학교 청소를 하시고 어머니는 주방에서 일하신다"고 답했다.

산이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잘 사는 사람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힘들어서 이민 가는 경우가 더 많다"며 "IMF 때문에 등 떠밀리듯 한국을 떠났고 나 역시 처음에는 영어를 잘 못해 실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내내 부모님이 휴일 없이 일하신다. 일이 끝나면 한국 TV 좀 보다가 새벽에 일을 나가신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산이는 부모님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이번에 한국 올 때는 비즈니스로 모시겠다. 좋은 레스토랑도 모시고 가겠다. 맛있는 밥 먹자"고 말하며 부모님을 향한 진심이 드러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 스타 산이, 진짜 효자네", "라디오 스타 산이, 힘들었겟다", "산이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되겠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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