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상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골든블루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두달 만에 17년산급에서 3위

입력 2014-07-03 07:00
[ 강진규 기자 ] 부산지역의 위스키업체 골든블루의 신제품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17년산급 원액으로 만든 제품으로 지난 4월 처음 출시됐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출시 2개월 만에 22만6000병이 판매됐다. 지난 5월 출고량은 총 4354상자(500mL 18병)로 집계돼 17년산급 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밀려드는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공장을 야간에도 돌리고 있다”며 “시장 2위인 임페리얼 17년산을 제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골든블루는 주류 소비 트렌드가 폭탄주에서 위스키 본연의 맛을 즐기는 쪽으로 변하면서 저도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9년 12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의 최고급 업소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회사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위스키 시장 규모가 13% 감소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성장했다. 성장률은 107%로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골든블루는 다이아몬드의 성공 이유로,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을 럭셔리하게 만들고 고급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술의 질에 따라 제품을 고르는 트렌드를 가져왔다는 것. 비용절감에만 주력하고 있는 경쟁사가 광고와 마케팅을 줄이는 상황에서 역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인 것도 성공의 이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골든블루는 17년산급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12년산급 골든블루 사피루스, 라임향을 첨가한 ‘골든블루라임’ 등 3가지 제품을 통해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준 골든블루 마케팅본부 상무는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확대해 전국적으로 판매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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