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證, 영업정지 6개월 연장…인가취소 유예

입력 2014-07-02 16:35
[ 한민수 기자 ] 한맥투자증권이 증권업 영업인가 취소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한시적 조치로 한맥투자증권은 부채를 감축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맥투자증권의 영업정지 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맥투자증권의 증권업 영업인가도 6개월 동안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12일 파생상품 주문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봤다. 금융위는 올 1월15일 한맥투자증권의 부채가 자산을 311억원 초과해 부실금융기관 지정요건과 경영개선명령 요건에 해당한다며 오는 14일까지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킨 바 있다.

한맥투자증권은 추가 영업정지 조치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자본을 확충하는 등 파산을 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맥투자증권은 현재 주문실수로 이익을 얻은 미국계 헤지펀드 캐시아캐피탈(360억원)과 홍콩계 증권사 IND-X(30억원)들과 반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문실수로 이득을 본 국낸 증권사 8곳은 이익금을 반환한 상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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