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 초고층 주상복합에도 '등장'

입력 2014-07-02 09:08
래미안 용산, 스카이브릿지로 19?21층 일부에 테라스 제공
고층 조망권 갖춘 여가공간 활용 가능…희소가치 높아 인기 예상


펜트하우스나 저층 일부가구에서 볼 수 있었던 테라스하우스가 초고층 주상복합에도 등장했다.

삼성물산이 7월 분양하는 ‘래미안 용산’은 20층 스카이브릿지 조성으로 남는 여유공간을 테라스로 활용한 주택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층 테라스하우스와 달리 조망권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일부 가구에만 적용된다.

보통 테라스하우스는 저층이나 최상층에 조성됐다. 여유부지를 확보하기 쉽고 중간에 돌출된 부분을 별도로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래미안 용산의 테라스하우스는 20층의 스카이브릿지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유 공간으로 고층의 일부 공간을 테라스로 활용하게 됐다.

래미안 용산은 최상층에 조성되는 펜트하우스들 역시 테라스하우스로 만들어지지만 19층의 오피스텔과 21층 공동주택에도 테라스공간이 주어진다. 높은 층수와 맞물려 용산 시내 및 한강과 남산 등의 조망을 즐기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환기 및 통풍 등이 용이하다.

타입에 따라 최대 126.16㎡(좌우대칭면적 합계)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테라스 공간만 어지간한 중대형 아파트 면적과 맞먹는 셈이다. 일반분양 기준 오피스텔은 19층의 J(전용 56㎡)?M(전용 74㎡)?O 타입(84㎡) 3개 타입 10실, 공동주택은 21층의 135㎡T(1가구)와 161㎡T(3가구) 등 4가구에 테라스가 제공된다.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2~84㎡ 782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 등 총 977가구이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공동주택 165가구 등 76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의 모델하우스는 7월 4일 개관할 예정이다.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5월이다.

아파트 (02)401-3303, 오피스텔(02)451-3369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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