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주가 상승 본격화"-유진

입력 2014-07-02 07:25
[ 이지현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일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도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3조8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2164억 원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주 어닝쇼크 기간에도 2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실현했고, 올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수주 목표인 22조 원과 대비해선 달성률이 낮을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베네수엘라 등 대규모 수주와 함께 다변화된 지역에서 기대되는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설주 중 가장 장한 수주 성장동력(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건설주가 주목 받는 시기"라며 "현대건설을 최근 악재가 소멸되고 본격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의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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