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브랜드 금융상품 '하나 168 카드'

입력 2014-07-01 22:44
하나은행 중국법인 출시


[ 박한신 기자 ]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중국법인)가 중국 최초 브랜드형 금융상품인 ‘하나 168 카드’를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국내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해 성과가 좋았던 상품을 현지 환경에 맞춰 브랜드화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168 대출’, 하반기 중 ‘168 예금’을 잇달아 내놓고 중국 현지 개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하나168 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라 매달 캐시백을 제공하고 환전이나 송금 때는 환율을 최고 88%까지 우대하는 등 중국 상품보다 큰 혜택을 줄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단순한 금융상품 위주인 중국에서 ‘168’이라는 브랜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이름인 ‘168(이류바)’은 중국어로 ‘부자되세요(一路發·이루파)’라는 말과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1·6·8을 섞은 것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중국인 전용으로 판매된 같은 이름의 적금 상품은 출시 2년 동안 955억원(3만352계좌)을 유치했다.

하나은행은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법인 설립 초기부터 현지 관리인을 채용하고 전산과 여신심사기법을 현지화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중국 내 민간금융단체 ‘신금융연맹’의 초대 이사로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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