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경남기업이 지난달 1035억원어치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에 해당한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30일 울산 북구 효문동에서 864가구 규모의 현대효문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사를 따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2층의 10개동 규모로 수주액은 964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선 지난 25일 대전시 유성구 북유성대로 일원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정밀유도무기 연구센터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수주액은 101억원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발주한 637억원 규모의 수처리시설 및 고속도로 공사 2건에 대해서도 입찰 가격이 가장 낮아 수주 가능성을 높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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