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회사에 근무 중인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정년까지 일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상당수는 뇌 속에 ‘공무원으로의 전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의 좋은일연구소는 6월 23 ~ 29일 사이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남녀 직장인 698명 [20대 196명, 30대 347명, 40대이상 1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용안정성’ 주제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 직장인들은 ‘정년까지 고용안정성을 보장받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불과 20.3%만이 “그렇다”고 말했다. 나머지 79.7%는 “그렇지 않다”며 고용 안정성 문제에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쳤다.
설문에 참가한 전체 직장인들은 이어진 질문 ‘공무원으로 직업전환을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에 대해 10명 중 7명(70.2%)가 긍정을 표시했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은 29.8%에 머물렀다.
공무원으로의 직업 전환에 대해선 30대 직장인 [347명 응답]이 가장 민감하게 대답했다. 이들의 72.6%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어 20대 직장인이 69.9%, 40대 이상 직장인이 65.2%의 비중을 보였다.
20~40대 직장인들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는가’란 질문에 ‘그렇다’ (37.4%) ‘매우 그렇다’ (14.8%) ‘보통’ (25.8%) ‘그렇지 않다’ (15.6%) ‘전혀 그렇지 않다’ (6.4%)의 분포도를 보였다.
현재의 고용상태에 대한 불안감은 ‘40대 이상 직장인’이 크게 느낀다는 조사다. 이들의 61.9%가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를 지적했다. 반면 ‘30대 직장인’은 52.7%, ‘20대 직장인’의 경우 43.4%에 그쳤다.
응답 직장인들은 ‘지금의 직장에서 나의 미래비전이 보이지 않는가’란 물음에 대해선 ‘그렇다’ (41.0%) ‘매우 그렇다’ (17.5%) ‘보통’ (26.4%) ‘그렇지 않다’ (13.2%) ‘전혀 그렇지 않다’ (2.0%)는 답을 내놨다.
일반 직장에 근무 중인 이들은 체감하는 정년퇴임 연령에 대해 ‘평균 51세’를 꼽았다. 이는 정년 60세 연장법을 기준과 비교할 경우 9년이 짧은 수치.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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