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툴젠과 형질전환 마우스 사업 기술협력

입력 2014-07-01 14:33
수정 2014-07-01 15:01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은 유전체 교정(유전자 가위) 원천기술을 가진 코넥스 상장기업 툴젠과 질병 연구 및 신약개발 연구 활성화를 위해 형질전환 마우스(실험용 쥐) 사업 관련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툴젠은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돌연변이를 교정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를 설계하고 마크로젠은 이를 이용해 자체 확보하고 있는 최신 특정 병원성 미생물을 보유하지 않은 무균 상태(SPF) 마우스사육시설을 통해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형질전환 마우스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유전자를 주입해 그 유전자가 체내에서 발현된 실험용 쥐다. 형질전환 마우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전자 변형 배아줄기세포주를 확립한 뒤 유전자가 변형된 쥐들에서 유전자변형이 전달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12개월에서 24개월 기간이 필요하다. 생산 비용 역시 높다.

하지만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면 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수정란에 직접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형질전환 마우스를 제작해 공급할 수 있다. 비용 역시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 툴젠의 유전자 가위 기술은 표적 자리에 돌연변이를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 형질마우스 생산 수율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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