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일 동부화재에 대해 수익성은 회복되고 있지만 투자는 좀 더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동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동부화재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단 이유에서다.
서보익 연구원은 "5월 당기순이익은 498 억원으로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20.6%의 고수익성을 확보했다"며 "보장성 보험이 월납 기준 70억 원대를 회복했고, 기타 영업부문의 성과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화재는 자동차 손해율의 부담은 있지만, 이를 제외한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돼 2위권 손해보험주 중에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익성 회복에도 불구하고그룹 리크스가 반영되며 최근 동부화재 주가가 하락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동부화재는 제조업과의 분리가 잘 이루어져 계열사 리스크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부제철 패키지 매각이 이루어지지 못한 이후 동부그룹은 회사채와 차입금 상환 스케줄에 다소 불리한 상황.
동부제철 패키지가 개별 매각될 경우 일부 사업장은 매각에 시간이 요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 연구원은 "채권단에서 요구하듯 동부화재의 지분이 담보로 제공된다면 그룹 차원에서 동부화재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있다"며 "그룹 리스크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사안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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