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700억원 규모
[ 이준혁 기자 ] SK텔레콤과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700억원 규모의 스마트병원 정보시스템을 수출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지난 29일 사우디 국가방위부(MNG)와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과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컨소시엄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내 6개 병원(3000병상)에 700억원 규모의 스마트병원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에 수출하는 스마트병원 정보시스템은 환자 정보를 차트가 아닌 컴퓨터 데이터로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지케어텍과 헬스커넥트 등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된 정보기술(IT)업체들의 역량, 그리고 사우디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SK텔레콤과의 협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입찰에 참여한 미국·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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