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일본 대표팀 새 사령탑에 아기레 감독…'최다 연봉'

입력 2014-06-30 14:31
수정 2014-06-30 15:35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이 맡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JFA)가 아기레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사실상 확정했으며 현재 계약 세부 사항을 놓고 조율중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의 연봉은 180만 유로(약 24억8000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4년이다. 이는 알베르토 자케로니 전 감독이 받은 연봉의 2배에 달하는 액수이며 역대 일본 대표팀 감독 가운데 최다 급료다.

JFA는 150만 유로에 아기레 감독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30만 엔을 더 얹었을 정도로 이번 협상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스타 선수 출신으로 한·일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6강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아기레 감독은 이후 스페인 프로축구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했다.

남아공 대회를 앞두고 멕시코 사령탑으로 복귀한 그는 이 대회에서 모국을 다시 한번 16강에 진출시켰다. 이후 스페인 사라고사와 에스파뇰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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