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은 경기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에 있는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1일부터 상업운전에 본격 돌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대림그룹의 첫번째 민자발전소인 포천복합화력 1호기는 780㎿의 전력을 생산하며 오는 8월 2호기가 준공되면 총 1560㎿의 전력을 만들게 된다.
대림그룹은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이듬해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1조2300억원을 들여 2011년 9월 착공한 이후 2년8개월의 공사 및 시운전 기간을 거쳤다. 지분 33.3%를 보유한 대림그룹이 최대주주이고 태영건설(15.6%) 등도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된 대림에너지가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포천복합화력은 오폐수 처리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설치,온실가스 및 공해물질 배출을 줄였다. 또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발전시스템으로 일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11% 정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에서 천연가스를 연소해 발생하는 연소열을 통해 1차로 전기를 생산한 뒤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활용하여 스팀터빈을 구동해 2차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전력수요가 저조한 저녁시간에 잠시 발전소 가동을 멈췄다가 급증하는 낮에 가동하는 등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포천복합화력은 수도권 내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최대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며 “올 여름 수도권의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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