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이렇게 하면 효과 2배

입력 2014-06-30 10:18
자외선차단제는 SPF지수 확인, 선글라스는 UV 차단 코팅 렌즈 골라야



자외선과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최근 자외선A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피부암 발생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와 피부를 빨갛게 달아오르게 하는 자외선B의 양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자외선 차단제나 선글라스, 기능성 모자 등을 통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햇빛으로부터 가장 쉽게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이다. 자외선 차단제품을 고를 때 유의할 것은 SPF 지수. SPF는 자외선B(UV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자외선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1/15로 줄어든다. 따라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이다. SPF 뒤에 붙는 숫자는 자외선 차단 시간을 뜻하며 SPF1은 15분 가량 UVB를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 자외선 차단지수 +, ++, +++ 등은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2∼4배 정도 피부를 보호한다는 표시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부작용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에 따라 적당한 차단지수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보호막이 형성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사용 후에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햇살이 강렬한 날뿐만 아니라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존재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꾸준히 바르는 습관을 갖자.

▲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자외선차단 기능 갖춘 모자, 장갑 챙겨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해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아웃도어용 모자를 택할 때는 뒷챙이 살짝 긴 형태여서 목덜미 부분의 자외선 차단에 용이한 것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최근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UPF 30+ 소재를 사용한 야외 활동용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UV 코팅이 추가된 선글라스로 ‘안구 건강’ 완벽 보안
피부보다 더 자외선에 취약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글라스가 필수다. 보통 선글라스 렌즈의 색이 진한 것이 자외선 차단을 더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UV 차단 코팅이 돼 있지 않고 색깔만 검게 된 것은 동공을 키우고, 그렇게 커진 동공 속으로 자외선을 더 많이 들어가게 할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완벽히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면과 후면 모두 자외선 차단이 되는 코팅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의 40%는 반사된 빛에 의해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경렌즈 전면과 후면 모두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제품을 골라야 하는 것.

최근 광학렌즈브랜드 니콘안경렌즈에서 선보인 ‘니콘 SEE+ UV’는 렌즈 전면뿐만 아니라 후면에서도 자외선을 더블로 차단하는 최초의 더블 UV 차단 렌즈이다. 니콘 SEE+ UV’는 안경렌즈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나타내는 E-SPF에서도 월등한 합격점을 받았는데, 니콘 SEE+ UV의 E-SFP25는 안경 착용전과 비교하여 25배 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니콘안경렌즈 관계자는 “보통 100% 자외선 차단이라고 알려진 렌즈들은 사실상 렌즈 후면에서 반사되어 노출되는 자외선에 대한 해결방안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반면 니콘 SEE+ UV는 후면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96% 차단함으로써 반사되는 자외선 양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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