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대상] 국내 最古 건설사…사우디도 EPC 기술력 인정

입력 2014-06-30 07:04
대림산업은


올해로 창립 75년을 맞은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39년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건설 자재 판매 회사로 시작해 1947년 대림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53년째 10대 건설사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대림산업의 꾸준한 성장과 위기관리 능력의 배경은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내실 경영이다. 다른 대기업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불확실한 투자를 남발하던 시기에도 정도를 걸으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왔다. 나아가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 기회로 삼아 기념비적인 성과를 냈다.

1966년 베트남 항만 공사 착수금을 송금해 국내 최초로 해외건설 외화 획득에 성공했고 1980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토목, 건축, 플랜트 건설 분야의 기술 자립화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도 준공했다.

대림산업은 현재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디벨로퍼로 그룹 역량을 확장할 방침이다. 민자발전(IPP) 분야가 대표적이다. 포천복합화력발전과 호주 밀머랜 석탄화력발전 등 국내외 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PP 리더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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