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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중국 자국내 패널 생산 확대 수혜
한진칼, 휴가철·환율하락에 실적 호전
○길상 류태형-진성티이씨
건설 중장비 부품을 만드는 진성티이씨는 고객사인 중장비 제조업체의 부품 수요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캐터필러, 고마쓰, 히타치 등 글로벌 기업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어서다.
중국 법인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와 캐터필러 등 주요 매출처의 굴삭기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 1분기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올려 추정치를 옷돌았다. 2분기에도 미국 생산법인 매출이 본격 반영돼 탄탄한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주당 7450원에 매수를 권하고 목표가를 9000원으로 제시한다. 손절매 가격은 7090원이 적당하다.
○임종혁 대표-SKC
SKC는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도는 화학주 중 드물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효자 제품은 자동차 내장재와 건축자재로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 ‘프로필렌옥사이드’다.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폴리에스테르 필름 중국 공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디스플레이 패널의 자국 생산 비중을 확대할 움직임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1분기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2분기에도 성수기 효과로 개선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주당 3만3000원 전후에 매수해 3만2000원 전후까지 떨어져도 주식을 사모을 만하다. 목표가는 3만8000원. 종가가 3만1000원 아래로 내려가면 팔아서 손실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
○이성호 소장-한진칼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다. 2분기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진에어와 칼호텔네트워크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그러나 3분기에는 휴가철 성수기로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매출이 6160억원으로 전년보다 155% 늘고, 영업이익도 940억원으로 225%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 하락도 긍정적이다.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연평균 원·달러환율이 10원 하락하면 1년에 500억원 안팎의 환차익을 올릴 수 있다. 2만2100원에서 2만3000원 사이가 적절한 매수가격이다. 목표가격은 3만4000원까지 바라볼 만하다. 손절매 가격은 2만1000원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