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사진·55)가 "김구는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23일 모 언론사 주최 워크숍에 초청강사로 나서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 애국자라고 돼 있지만 그 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라며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놨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또 "김구는 시골출신으로 아무 것도 모르다가 조선 독립운동만 하며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다"며 "무조건 '분단은 안돼' 이런 생각으로 이쪽(대한민국)에서 선거를 한다고 하니 무단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갔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북한은 당시에 남한보다 훨씬 잘살고 있어서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김일성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통일을 시키겠네' 이렇게 묻었다"며 "그래서 그곳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특히 정부가 공식 사과까지 한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그는 "제주 4·3사건은 폭도가 유공자 또는 희생자가 돼 지금 4·3공원에 모셔져 있는데, 그 보고서를 만든 핵심 인물이 박원순"이라며 "폭도들이 경찰의 목을 따고 공격했는데"라고 박 서울시장을 비난했다.
앞서 지난 5월 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며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 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써 논란이 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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