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 반대 집회서 올해 첫 물대포 등장…민노총 22명 연행

입력 2014-06-29 11:50
경찰이 쌀시장 개방 반대 등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올해 들어 처음으로 물대포를 발사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등 1만명은 쌀시장 개방 반대 등을 주장하며 28일 오후 청계광장을 출발해 광교, 보신각, 종로 2가 등을 거치는 ‘제2차 시국회의 행진’을 벌였다.

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6시30분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이 저지에 나서면서 양측이 충돌했다. 경찰은 오후 6시42분과 44분 2차례 경고방송을 한 뒤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로 향하던 22명이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에 연행됐고 행진은 오후 7시쯤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오후 8시20분쯤 청계광장에서는 전북 전주, 경남 밀양,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온 350여명이 ‘세월호 버스 문화제’를 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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