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민간택지 아파트 전매기간 6개월로 단축
서울 도심권 뉴타운 등에는 단기 투자자 및 실수요자 문의 증가
[김하나 기자]정부가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을 6개월로 완화하면서 수혜단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택수요가 많지 않은 경기도 외곽지역 등 보다 대기수요가 풍부한 서울 도심권역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도심권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들의 경우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6개월로 줄이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지난 6월 11일 공포·시행됐다. 전매제한제도는 새로 분양되는 주택에 당첨된 뒤 일정기간 동안 분양권을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전 부동산 호황기에는 투기 방지 목적을 위해 관심이 높은 민간택지의 전매제한기간을 약 1년 가량 두었다. 이번 전매제한 완화로 인해 수도권의 약 5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수혜를 입게된다는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전매제한 완화가 입지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열기가 높은 수도권의 위례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등에는 이번 전매제한 완화 조치가 해당되지 않는다. 오히려 도심권의 뉴타운이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최대 수혜단지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신길뉴타운 11구역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모델하우스는 최근 활기가 돌고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상담이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었으며 내부 주택형을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계약이 꾸준히 늘어 전용면적 84㎡ 일부 물량을 제외하면 모두 분양이 됐다"며 "전매제한 완화로 자금이 묶일까 섣불리 투자하기 힘들었던 단기 투자자들이나 환금성을 고려해 구입을 망설였던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모델하우스는 영등포구 신길동 252-11번지 현장 일대 있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02)848-949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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