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27일 LG화학이 중대형 2차 전지 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와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현재 중대형 2차 전지 가동률은 50~60% 정도이고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내년 이 부문 매출이 1조 원 수준으로 예상돼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측에 따르면 현재 납품을 하고 있거나 납품 계약을 확보한 전기차 모델은 12개. 내년까지 총 20개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2세대 전기차를 위해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화학의 중대형 2차 전지에 대한 증설 발표 등은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로 인해 다소 저조할 것이라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4% 증가한 3926억 원으로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란 분석.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7.9% 내린다"면서도 "중대형 2차 전지 부문의 높은 실적 가시성을 반영해 내년과 2016년 예상 EPS는 각각 3.3%, 10.8%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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