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한국농어촌공사 주관… 29일까지 양재 aT센터
내 나라 구석구석 '관광+체험+문화+힐링' 믿을 만한 정보 한 자리에
[유정우 기자] 여름 휴가지로 적격인 특색 있는 농촌 관광 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큰 장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주관하는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9개도 321개 체험마을, 250여개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2전시장에서 26일 개막했다.
'올 여름 우리가족 휴가는 농촌에서'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농촌 관광과 지역 특산 콘텐츠 정보 등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농촌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1전시장은 온 가족이 다채로운 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에서는 생태체험(애벌레 만지기 등), 공예체험(굴 껍질 목걸이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전통혼례복 입어보기 등), 특산품 먹거리 체험(다식 만들기 등)등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은 무료이며 재료비는 별도다.
다양한 농촌 관광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2전시장에서는 각 지자체가 마련한 농촌체험마을 홍보관과 농가 맛집, 치유의 숲, 낙농체험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6차산업 현장체험관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6차산업 우수사례 및 제조 가공 등이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내 지정된 부스를 돌며 체험 확인 스템프를 받아 온 내방객에게는 체험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위축된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마이스(MICE) 행사도 준비됐다. 농림부와 농어촌공사 관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은 농촌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련 업계 설명회(26일)를 개최한다.
특히 1층 이벤트 무대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안전한 농촌 여행을 알릴 수 있는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안전 휴가 서약식'을 진행했다. 서약식에는 전국 9개 시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 협의회장과 내방객 등이 100여명이 동참했다.
그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이벤트 공연을 비롯해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업계 MOU(26일), 도농교류의 날 기념 세미나(27일), 농촌 관광을 주제로한 웹툰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29일)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행사기간중 한국경제TV 'K마이스 라이브(www.kmice.tv)'를 통해 페이스북, 공식블로그, 유스트림 등으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 행사는 매력적이고 믿을 만한 농촌 관광를 소개하고 그 동안 관광서비스의 품질 개선과 소비자 접근성, 신뢰도 등를 높이기 위해 힘써준 각 지자체 지역민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여름휴가지를 결정하지 못한 많은 도시민들이 관광지 콘텐츠를 미리 체험하고 골라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 농촌의 미래 비전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9일 일요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donong112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단체관람 및 기타 문의는 여름휴가 페스티벌 사무국(02―6000―1633)으로 하면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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