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반도유보라③구성] 세종시 최초 230m 스트리트형 상가 배치

입력 2014-06-25 07:31
주거 동과 상가시설 분리 설계
필로티 설계 적용으로 단지 개방감 더해



[세종=이정진 기자] '세종 반도유보라'는 주상복합 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지만 주거 동과 상가시설이 분리 배치되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저층에는 상업시설을 들이고 중·고층에 주거 시설을 설계하는 수직적 구조가 대부분이지만 세종 반도유보라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별도의 건물로 분리돼 지어진다. 주거 동은 일반 아파트와, 상업시설은 일반 상가와 사실상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단지는 동·서측 길을 따라 조성된 상가가 일부 주거 동 밑으로 연결돼 있는 독특한 형태를 띈다.

특히 서측 대로변을 따라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다. 길이는 230m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림 라시드의 이름을 따서 '카림 애비뉴'로 명명됐다. 카림 라시드의 산업 디자인이 중앙광장과 구조물 등에 적용된다.

카림 애비뉴는 연면적 2만8151m²에 263개 점포가 들어설 계획이다. 중앙광장(센트럴프라자)을 기준으로 6층과 3층 높이의 2개동으로 분리된다. 6층 높이의 상가는 주거 동과 완전히 분리된 형태이며 3층 상가는 주거 동과 일부 겹쳐진다.

주거 동은 상가와 겹쳐지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기둥을 세워 공간을 비우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된다. 때문에 저층 가구라고 해도 실제적인 높이는 3~4층부터 시작된다. 특히 입주민의 조망권을 고려해 상가의 옥상 공간은 녹지 공간으로만 조성된다.

아파트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차량이 진입하는 단지 주출입구에서 주거 동과 상가 시설 이용객의 주차장 진입구가 구분돼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100% 지하공간에 도입된 주차장은 아파트와 상가 모두 단지 남쪽에 위치한 주출입구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지만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각각 따로 둬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파트 입주민은 전용 출입구를 통해 상가 이용이 가능하지만 상가 이용객의 아파트 출입은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통제된다.

분양 관계자는 카림 애비뉴에 대해 "단지 주변 1km 이내에 있는 1만2000가구의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에 버금가는 세종시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자동차극장 인근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된다. 오는 7월 2일 이전기간종사자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9일 1·2순위, 10일 3순위 청약일정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7월 16일 발표된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044)868-7520


한경닷컴 이정진 기자 ucjt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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