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G그룹, 유암코로부터 신성건설 인수

입력 2014-06-24 11:43
유암코로부터 지분 80.18% 인수
SG건설로 사명 바꾸고 이명근 신임대표 선임


이 기사는 06월24일(11: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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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직물 및 의류제조 기업인 SG그룹이 토목 전문 건설사인 신성건설을 인수했다.

SG그룹은 부실채권(NPL) 전문투자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로부터 신성건설 지분 80.1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7월 유암코가 신성건설을 인수할 당시 가격(237억원)에 일정 부분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신성건설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현대건설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이명근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회사명을 SG신성건설로 바꿨다.

1952년 설립한 신성건설은 한때 시공능력평가 30~40위권을 유지하던 중견건설사였으나 건설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2008년 11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4년간 세차례에 걸친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7월 유암코가 인수하면서 새출발하게 됐다. 유암코도 1년 만에 신성건설을 SG그룹에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구직 및 중고매매 정보지인 가로수로 출발한 SG그룹은 M&A를 통해 2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SG충남방적과 SG세계물산, SG&G 등 3개 계열사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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